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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때리기
100년 전인 1912년. 미국은 28대 대통령 선거 열기로 뜨거웠다. 핵심 이슈는 거대한 산업 독점체인 ‘트러스트’, 즉 재벌을 어떻게 할 것이냐였다. 당시 미국은 경제대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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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나라당은 ‘천막당사’ 정신으로 돌아가라
‘천당 아래 분당’이라 한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꼭 와닿는 얘기였다. 언제나 이길 수 있는 텃밭이니, 정치인 입장에선 천당이 따로 없다. 4·27 재·보선으로 얘기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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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함에 대한 '합리적 보수'의 레드카드
'합리적 보수'는 강했다. 오만함에 과감하게 ‘레드 카드’를 던졌다. 경고가 아니라 퇴출이라는 의미다. 지난 10년의 잘못을 재단만 했지 대안이 무엇이었느냐에 대한 물음표를 청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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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손학규와 유시민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애민(愛民)과 위민(爲民), 두 얼굴의 민심은 한국의 고유 현상이다. ‘애민’의 민(民)은 적자(赤子), 즉 구제를 외치는 갓난아기를 뜻한다. 백성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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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분당 흔들리면 나라 전체가 흔들려”
4·27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24일 분당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왼쪽)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성남시 성남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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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희망 트럼프 "오바마, You are fired(당신은 해고야)"
“이건 리얼리티 TV가 아닙니다.” 요즘 미국 정치계의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미국인들이 뉴스 프로그램에 눈과 귀를 고정할 정도로 워싱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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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민족은 달라도 충성은 하나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도대체 우리가 ‘민족(民族)’이라는 말을 언제부터 썼을까. 20세기 초반에도 한국인에게는 새롭고 낯선 단어였다. 1922년 최록동(崔錄東)이 펴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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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활성화로인물 중심 선거 새 바람 기대
전 세계 이용자가 하루 평균 전송하는 트위터 건수가 1억5500만 건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 사용자가 1000만 명 가까이 되고 점점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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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최장집 교수에게 묻다
진보학계의 거목 최장집(68) 고려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학문 여정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책을 냈다. 정치철학책 『막스 베버-소명으로서의 정치』(폴리테이아)다. 민주주의 이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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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몽’
관련사진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기지개를 켰다. 여의도에선 내년 대선을 앞둔 준비운동으로 본다. 정 전 대표는 최근 미국 방문 중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특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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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합작 끝까지 거부, 대한민국 공산화 막았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4·19 혁명. ‘이승만 독재정권’을 타도한 역사적 사건이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젊은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건국 대통령은 망명의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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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내가 다음 대선 나가면 될 걸로 보던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DJ의 활동 반경이 넓어질수록 민주당 이기택 대표는 초조하고 불안했다. 그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우며 다음 대선을 꿈꾸고 있었다. 94년 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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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이야기] “중국 정부는 내가 다음 대선 나가면 될 걸로 보던데…”
DJ의 활동 반경이 넓어질수록 민주당 이기택 대표는 초조하고 불안했다. 그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우며 다음 대선을 꿈꾸고 있었다. 94년 말부터 이 대표는 DJ와 충돌했다. 그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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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는 도로의 ‘뼈아픈 실패’ 되새겨라
3년 전쯤 국토해양부의 한 과장급 공무원에게서 들은 얘기가 떠오른다. 그는 직전에 지방의 국도유지사무소장을 거쳤다. “현장 점검을 나가면 도로가 구석구석 너무 잘 닦여있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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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합작 끝까지 거부, 대한민국 공산화 막았다”
“이승만 없는 박정희는 없다.”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등 역사학자들은 “5·16으로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은 이승만 시대의 유산을 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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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최장집은 지금 왜 막스 베버를 얘기하나
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최장집 엮음, 박상훈 옮김 236쪽, 1만3000원 민주주의 이론 전문가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정치철학 강의’ 시리즈를 낸다. 시리즈 첫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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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피디아 [1] 일본이 한달 만에 세계 조롱거리가 된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가 ‘용어(Word)’로 세상만사를 헤쳐보려 합니다. 하나의 단어에 사례와 팩트(fact)를 접목해 새로운 지식충전소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때로는 세태를 꼬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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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 이야기] DJ, 김일성 사망 뒤 “그를 만났다면 역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동양의 고전인 삼국지는 결국 조조와 유비의 이야기다. 두 영웅이 만나고 헤어지고, 속고 속이고, 친구가 됐다 원수가 됐다 하는 이야기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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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텃밭 ‘천당 밑 분당’이 달라졌다
관련기사 “신뢰 없는 정치인은 안 돼” VS “이번엔 선택 달라질 것” “이번엔 좀 바꿔보고 싶다. 이명박 정부가 한 게 대체 뭐 있나. 분당이 아무리 보수 성향이 강하다지만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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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없는 정치인은 안 돼” VS “이번엔 선택 달라질 것”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가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마트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2일 오후 4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앞.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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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의원 인간 金大中 이야기] DJ, 김일성 사망 뒤 “그를 만났다면 역사 달라졌을 텐데”
영국으로 떠났던 DJ가 1993년 7월 4일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6개월 만이다. 공항은 환영인파로 넘쳤다. 정계은퇴 선언 후 오랜만에 DJ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났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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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한국 보수세력 연구』 外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의 『한국 보수세력 연구』(청미디어, 668쪽, 3만5000원) 증보판이 출간됐다. 2005년도 초판 이후의 사태발전을 추가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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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이민 다큐멘터리] 2세들의 사회진출과 조국관
한인 2세들이 모여 1922년에 창립한 델타 클럽 회원들의 모습. 이들 모두는 정부기관의 관리직, 민간업체의 중역, 법조계 등 주류사회에 진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초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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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핵·빈곤·폐쇄 4개 키워드가 북한의 본질 … 남북 대화 가교로 민간 채널 가동해야
한반도 포럼의 창립 학술회의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하영선 서울대 교수, 박명규 서울대 교수, 백영철 건국대 명예교수, 장달중 서울대 교수, 윤덕민 외교안보